햇궂은 영감 고만 눈치는 다행일세.

2013. 9. 30. 21:59별꼴 반쪽 글.

728x90

문고리

돌저귀

빗장 지른 숫가락

밤새 엇물려

삐걱이며

만리장성

들썩이더니

사랑방 헛기침이

길다

놀래서

아침 조반이

늦구나

햇궂은

영감이로세

그나마

늙은 노새

밤새

콩밭에

해꼬지는 않았나

하였어도

고만 눈치는

다행일세.

 

2013. 9. 30.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