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먹는다 야누스의 이중적 미소랄까.

2013. 9. 30. 20:5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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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에

꽃을 가득 담았다.

꽃병의 용도가

꽃을 꽂는 데서

꽃을 담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그 변화는

가히 전이적이여서

보는데서

먹는 것으로 바뀐다.

두고 보기보다

발효시켜

형체 내부를

먹어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이

끊이없이 추구하는

나의

욕망인 것이다.

야누스의

이중적 미소랄까.

 

2013. 9. 3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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