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우리도 보듬고 살아야 한다.

2013. 9. 27. 08:17별꼴 반쪽 글.

728x90

뜨물 씻겨내려가는

우물 가

미나리 밭

한 때 푸르다가도

다 베어먹고

가을 노랑지들 남아

쓰러진 겨울

그래도

미나리깡은

봄의 부활을 꿈꾼다.

그 싸늘한 얼음이

어쩐지

온실을 만들어

아침 낮에는

햇볕을 모아준다.

철천지 원수란

그렇기도 한가보다.

그러니

언제 우리도

두루

보듬고 살아야한다.

 

2013. 9. 27.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