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사 아침 바람에 눈물 뚝떨어진다.

2013. 9. 26. 11:5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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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올무에 걸린

물방울이

몸부림친다.

밤새

떨어져 나가려

안간애를 썼나보다.

제살 깎아

홀쭉해졌다.

바람은 뭘했길래

저 지경까지 뒀노

햇살 마름에 여윈

이슬 한방울이

이제사

아침바람에

눈물 뚝 떨어진다.

 

2013. 9. 26.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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