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상머리의 기억에서.

2013. 9. 23. 16:0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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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에 앉아

허수아비 세경으로

헌옷 한벌 갈아주고

수수부끼미 한장 지져

벌여놓고

주거니 받거니

공치사로 술 따르다가

흥에 취해

저도 추고

나도 추고

한참 망상에 춤추다가

시간이

얼추 됐겠지

논두렁을 짚고 서니

간다 온다 말도 없이

해걸음은 가고

어둠이

조바심을 내어 온다.

허수아비는

간다하여도 말이없으니

저 홀로 두고

혼빠질까

나는

서둘러 돌아온다.

내 상상머리의

기억에서

............

 

2013. 9. 23.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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