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는 즈믄 저녁이 포근히 감싼다.

2013. 9. 23. 14:21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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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 종지에

생각 한잔씩

따러 마신다.

마셔도

마셔도

말똥해지는

생각

더는

기막혀서

멍하니

놓아버린다.

떨어지는 해

덩그러니

비어가는

접시를 보며

코스모스

설레에

고개를 떨구고

돌아가는 저녁

저믄 어둠이

포근히 감싼다.

 

2013. 9. 23.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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