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쿠리 같은 가슴 바람이나 쐬보련다.

2013. 9. 23. 10:2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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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류를 탓하지 말고

풍류를 즐겨라

먼동네 이야기 같다.

물론

그런 깜량이 되면

그러지 말라 해도

자연 그러지 않을까

그도 못하는

꼼꼼이도 있으려나

사람이

살아 백년

죽어 천년

주목이나

되는 줄 아시는가

한사코 잡아도

스쳐가는 것이

무상한 세월인데

어디까지 갈 요량에

고작 집착을

칭칭 감고만 있을까

어쩌나

가진 것이야 없어도

얼금

소쿠리같은 가슴

한껏

바람이나 쐬보련다.

풍문도

소식도

바람결에

듣고

따라가고

머물다 오가며

놀다 가련다.

 

2013. 9. 23.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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