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가 홀로 정취가 물속에 궁궐을 짓는다.
2013. 9. 23. 11:26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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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린 빗물이
고스란히
냇길로 내려오니
범람에 쓸리고 닦인 돌이
아낙의 무릎마냥 곱다.
물밑을 심취하노라니
버들치
꼬리춤이 매끄럽다.
손끝 한번 튕겨보니
하늘이
물속에 잠겨있어
물고기들
급회전의 장관이
비행편대를 보는 같다.
파르르 튀는 풀벌레들이
위험천만 냇물을 건넌다.
이와
저를
보노라니
물속의 고광대실
산천의 그립자
무심한
홀로 정취가
물속에
궁궐을 짓는다.
2013. 9. 23.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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