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산만큼 그리움 앞서나간다.

2013. 9. 13. 07:46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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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색 물소리

계곡에서

조심스럽더니만

이제

발벗고

개울을 건넌다.

여뀌

돼지풀

물가 가장자리에서

붉고

강물도 빠져나가

모래언덕이

가슴을 드러낸 채

잠자리

젓을 물린다.

지난 가을이

다 이런것이었나

도깨비바늘

가랭이 따라붙는

산책길

먼산만큼

그리움 앞서나간다.

 

2013. 9. 13.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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