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닯아 여위는 상사병인가.

2013. 9. 12. 22:4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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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려니

벌써

여름 그늘이 아쉽다.

사람힘으로는

아무것도

붙잡아 놓을 수 없으니

가고 나면 그립고

기다려 지는 것인가

산이 엎디어 보고

달빛이 거닐던

강가 갈대숲

버들닢도 다 지고

홀쭉하다.

어화 상사야

애닯아 여위는

상사병인가.

 

2013. 9. 1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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