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무당벌레야 재미나게 분업을 놀자.

2013. 9. 12. 09:5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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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벌레

풀꼬챙이로 쳤더니

등깍지를 벌리고

버텨선다.

에고

미안하다.

나보다 먼저 일어나

농사일을 한 것을

배추밭

무밭에

청이 푸른 것은

네가

모종때 부터

부지런히

진딧물이랑 벌레를

몰아낸 덕일진데

반갑다고

고맙다고

인사한 것이니

과히 괘심치는 말거라

촉촉한 배추밭에

네가 있었으니

혼자는 아니잖으냐

벌레 몰고

풀 뽑고

신나고

재미나게

분업을 놀자.

 

2013. 9. 1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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