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땜에 눈물이 납니다.
2013. 9. 12. 06:56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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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합니다.
잎새들 마저
매운 콧물 흐릅니다.
툇마루 개도
새벽 내 훌쩍댑니다.
여린 풀잎은
이슬에 바들거립니다.
나는
옷소매도 길어졌지만
여측없이 곳불입니다.
아침은 한기 들고
한낮은 덥고
인내하여
맛이 익어갑니다.
우리 모두
안팎으로 들썩입니다.
계절의 까탈에
주체를 못합니다.
아침 고푸레에
그리움이 깨납니다.
콧물 땜에
눈물이 납니다.
2013. 9. 1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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