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청 하늘 구름위 개울을 건넌다.

2013. 9. 5. 15:01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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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모금의 물이

달게 보이는

가을 그늘의 계곡

엉겅퀴나

개미취

애기씀바귀

어딘가든 끼여서

제자리 맡아 논

꽃들

누가 오나

기웃거려 보다가

마주치는 눈설미

찔레열매의

설익은 마중에

물잠자리 손짓하고

청청 하늘

높은 구름은

물아래 디딤돌 놓아

서둘러

한걸음 성큼

개울을 건넌다.

 

2013. 9. 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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