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그것이 인생이지.

2013. 8. 29. 12:4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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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종이라 한다

나는

나름의 삶을 살고있는데

좀 별나다고 해도

내면을 보면

이런 날

비오는 날

삶의 사진들이

물길에 씻겨가는데

참 열심히 살았으니

여백이 없다.

술잔이

물에 물탄 듯

맛은 없고

마음만

추적추적 걸어간다.

섰던 자리

앉은 자리

누울 자리

창밖에

개봉안된

한편 영화를 보여준다.

멋지다

내인생

저토록 웃는 것을

벌거벗고 웃는 것을

무엇이 다른가

비는

내리고

육신을

지나갈 뿐이다.

그도

모른다니

나는

나만 알겠구나

암만

그것이

인생이지.

 

2013. 8. 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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