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샘물 곁자리에서 겸손해진다.

2013. 8. 29. 10:3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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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샘물을

긷는 이도 없는데

발길 닿든 말든

저 본연의

처연함

가을 목마름을

축이고

점점

안으로 갈무리하며

겨울로 가는

숙연함에

졸졸졸

가슴 잔잔한 공명

곁자리에서

불같던 여름이

겸손해진다.

 

2013. 8. 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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