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반전 분명 있잖아요.

2013. 8. 29. 07:59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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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둑에

차갑게 느껴지는

줄기 가는 비

버텨도 아니 될 듯

한여름이

물러갑니다.

도깨비 불 춤 추던

여름 밤은

한 켜의 추억으로

쌓였습니다.

감당하지 않으려

피하여도

우여곡절이라도

반드시

여름은 갔고

가을이 왔습니다.

수고롭지만

인생이기에

맛보는

번거로움입니다.

웬만해서

힘든다

안할께요.

젖은 땅이라야

더 굳고

마른 땅이라야

더 젖는 법

인생반전

분명

있잖아요.

 

 

2013. 8. 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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