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란 속절없는 사람이었을 거예요.
2013. 8. 28. 19:24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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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오름
길가 가장자리에
한포기 봉선화
딱 한송이 꽃
빨강도 아닌
헬슥한 분홍꽃이
홀로 핀데
그니는
무슨 생각으로
예까지 와서
봉선을 심었을까요
하도
궁금해서
한참이나 머물다
사진에 담았어요
마침
기다리던
그사람 문자가
왔길래
답장에 첨부했어요.
아마도
그니란
나와 같은
속절없는
사람이었을 거예요.
그냥
무작정
기다려보다 못해
그래
그냥 잘 있을지........
안녕
기도하는 마음으로
씨뿌렸을 것을
알 것 같습니다.
2013. 8. 2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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