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감국 어디메쯤 만날 것인가.

2013. 8. 28. 12:1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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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하도록

마음 여린

가을이 되었으니

하늘이 덧없다.

갈곳없는 걸음

기웃거리자니

내친 마음

멍하니 싱겁다.

감국

산국은

언제 피던가

아직도 피지않고

인부들이 심어논

금계국만

길가에

나란히 고개든다.

자잘한 마음

곰살 거리는

노란 꽃잎

그길을 생각하며

향기를 맡아본다.

언제쯤

어디메쯤 가서

만날 것인가

맛도

향도

색도

아직은 이른 갑다.

 

2013. 8. 2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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