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매우 이해타산적이다.

2013. 8. 19. 16:39별꼴 반쪽 글.

728x90

개미의 꽁데기를 무는

개미

지들의 행렬

정체성을 스스로 재단하고

개미는 앞만보고 간다

자그만 우주속에서

이끄는 꽁무니를 따라

그 뒤에서만

무조건적으로 낙오없이

그러고

계속

그러고

제자리를 돌아

집을 짓고

지키고

사냥하고

먹고

뭐 그러다가

어찌되는지 관심 없다.

지들만 사는 세상에는

잠시 흥미일 뿐

사람들은

누구나 영악하며

대단히 이해타산적이다.

이상향에 가린 허상에는

아무리 가도

배가 고플 뿐

금방 싫증을 낸다.

 

201. 8. 19.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