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것도 없을 텐데 뭘 주며 누가 주나.

2013. 8. 19. 13:5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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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것도 없을 텐데

늘상 주기는 뭘 주며

누가 주나

뻔한 살림에

누구 목소리 클까

담장너머 큰소리

살림까지 넘치던가

바락바락 하다가

곳간 씨마른 줄 모르고

보릿고개 당는다.

당장 공짜라니

내 먹고

자식 굶길 일 말자

가을 허수아비

인심이야 좋구마는

허수아비들 한톨도

추렴 안보탠다.

많이 굶어본 우리야

불보듯

알지.

 

2013. 8. 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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