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다 고수레 주춤 물러 나온다.

2013. 8. 19. 12:1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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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이 섰다가

다가오는 산에게

나는

흠칫 기어든다.

시원한 기운으로

음기가 음습하니

움찔하며

가슴이 냉초이다.

그래

맛과

느낌이

신 것도 같고

쌉사레 한 것도

같다.

날벌레 몸살만

아니면

만고

계곡낙원이련만

그 좋던 산도

혼자

북치고장구치자니

떨뜨름 하다.

오래 있자니

귀곡

음기에

한기도 들고.......

옛다 고수레

주춤

물러 나온다.

 

2013. 8. 1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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