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찻물에 비취웃음 뜹니다.
2013. 8. 7. 16:40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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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초차에
얼음을 띄우고
달개비 꽃잎 던져
팔랑개비를
돌립니다.
빨간 찻물에
비취웃음이 뜹니다.
눈꼬리 동그라니
친근한 그 미소
빙그레합니다.
난
답례로
눈꼬리 얇게
삐죽해 봅니다.
탁자위
원목의 옹이에
잔물결 그려넣어
지문같은
단초를 찾아서
당신을
붙들고 있는 중입니다.
혹여
물결일어
그대 모습
비쳐지지 않을까
미동않고
찻잔에
빠져있습니다.
2013. 8. 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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