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역 네시 빗물에 침을 뱉고싶다.
2013. 7. 30. 15:57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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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역에 내려선 네시
멀뚱한 허공은 낯이 설다.
그기다
방자한 하늘이
왈칵 소나기를 붓는다.
한발짝 떼려다
난감하다.
그래서
방금
그대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대답이 없다.
위로가지가 없다.
내일이라도
비는 그치겠지
그냥
승강장 의자에 앉아
산만뎅이를 본다.
전화기에
작은 진동이라도 올까봐
꼭 쥐고 깝깝하다.
빗물에 침을 뱉고싶다.
으실하니
비 한기가 든다.
2013. 7. 3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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