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거면 빨리 가지 좀.

2013. 7. 29. 15:56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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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는데

지척에서

가요 한마디 못하고

정수리

네시의 태양을 이고

축 늘어져

꾸역꾸역 간다.

둘이

막걸리 한잔이

간절하지만

그러기엔

사정이 어떨까

그래서

막연히

정리하고

말없이 돌아선다.

뒷꽁무니 전철

왜이리

꾸물대는지

달릴거면

빨리 가지

좀.

 

2013. 7. 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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