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속 칼날같은 억새를 베어버릴 것이다.

2013. 7. 23. 09:59별꼴 반쪽 글.

728x90

고독에 독백하다

새벽이슬을 핥다가

억새에

혓상처를 베인다.

 

물넘은 도랑으로

자전거를 건너

사창리 점방앞에서

독주를 싣고온다.

 

오늘 마시고

주정하고

내일은 누웠다가

 

모래는

맘속 칼날같은 억새를

베어버릴 것이다.

 

2013. 7. 2.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