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복을 알겠다.

2013. 7. 18. 17:32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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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귀가했더니

알뜰시장이

펼쳐져 있다.

단골집이 있다.

어물전이다.

올갱이

사고등

다슬기

한꺼번에

한근

육천원 샀다.

가로등 기둥을 감고

능소화가 좋다.

다섯시 좀 안됐다.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는

여유도 있다.

아차

부추

정구지

사는 걸 깜박했다.

오늘

저녁

다슬기 육수에

정구지 국이거던

건데기 국거리 몽땅

한단에

한 천오백원이나

할래나

더할래나

모르겠다.

소소한 행복을 알겠다.

 

2013. 7. 18.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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