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하려고 창밖을 본다.

2013. 7. 10. 06:55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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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은

저들끼리 놀다가

저녁에

다들

들어간다.

더듬이 같은

어둠의 그림자가

창문을 기어들면

그 알수 없는

쓸쓸한 촉수가

사람을 건드린다.

나만

남았구나

익숙한데

익숙하지 못하여

외면하려고

창밖을 본다.

 

2013. 7. 1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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