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서 죽자사자 사느니 마음도 예지도 숨이 막힌다.

2013. 7. 4. 11:41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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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 떡이진 풀마당에

이끼 푸른데

쑥떡색 입성에

풀어진 머리

널부러진 여백

유배의 미학은

고고함으로 반전한다.

마당안의 생각이

어디 나갈 수 없어

차곡차곡

선반 한지에 쌓여

지천년

그것도 좋으련만

예서 죽자사자 사느니

마음도

예지도 숨이 막힌다.

 

2013. 7. 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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