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이 약입지요.

2013. 6. 24. 12:0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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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에 드니

썩은 냄새가

올라온다.

그러나

그 어딘가

볕이 간간하고

바람 잔잔하고

습기 말랑하고

약간은

비탈져 있어

배수

일조가

적잖이 조화된

산의 한 곳에

몽골의

모자 같은

씨방을 이고있는

삽주 삭대

톱니 이파리

굵은 생강일까

그만한 대물의

창출을 캔다.

이것이

친화력이 있어서

혼자 나지 않고

자손 몇대가

흩어져

나는 것이라

그 양이

내가

족히

만족하다.

사촌이

논을 사든

내가

배앓이를 하든

이게 약이거던

종자될 놈

남겨두고

합장

몇번 조아리고

건들대며

하산한다.

남들이야

물어쌋치만

대충 거들고

약이라 하고

흐뭇하여 온다.

모르면 풀이지

약이니까

약이되니까

고맙고

소중한 거다

너도

나도

다 알면

산중 거들나게

.........

아는 것이

약입지요.

 

2013. 6. 2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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