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밖의 무덤을 보며 만감이다.

2013. 6. 20. 11:0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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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을 내다보니

양지바르고

고른 잔디의

무덤이 보인다.

그때사

허망하게

무슨 기념으로

표식인가

가지런히

비석이 반사된다.

묘지는

죽은 자의 집

산자의 집이라도

변변히

문패가 없더니

무슨 소용인가.

그래도

조상산소라도

지키려 했다면

가상하지 않은가.

조상 봉분도

잃어버린

천하 시러배도

있을 것이니

하기사

조상 잃고 나서

박수치고

장단 맞추는

무소위한

무개념 이녁도

있을 것이니

만감이다.

 

2013.6. 2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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