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쐐기에 손가락을 쐐었다.

2013. 6. 13. 16:5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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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얼마 만이냐

풀쐐기에

손가락을 쐐었다

으아 머리 끝 까지

따가운

이 견디기 힘든 아림

그동안

그렇게도

기억할 수 없었던

아픔의 한계

실체

벌에 쏘인 것과는

사뭇 다른

몹쓸

고통의 희열이라니

퇴퇴 침바르고

찔끔 눈물이 날

이 지경이

황홀하고 감미롭다.

유년의 회고여

아픔이여

추억이여

너무 아파

견딜 수 없어

손가락을

아예 쭉쭉 빤다.

아야

정수리

명치

어디가 아픈지

도무지 미치겠다.

 

2013. 6. 13.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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