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물길따라 민비린내가 난다.

2013. 6. 13. 08:53별꼴 반쪽 글.

728x90

산속에 딱다구리

다듬이질로

아침

펴말린 물색천이

가마득 널려 있다.

강너머

머릿속 가물거리는

동네 지명

날이 개이면

기억이 나리라

홀깃 지나던 길에

들렀던 가게

그 앞에 평상

여울물소리

새소리

이런 고요함을

밀고오는

오염

소음

도심에

맞서 여전한

그기

새벽 안개에 쌓여

아련한 추억으로

넘어가본다

맘잠기어

물가 길을 따라

민비린내가 난다.

 

2013. 6. 13.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