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창밖을 보며 맑음을 기다린다.

2013. 6. 12. 07:25별꼴 반쪽 글.

728x90

막 솥둘레를 닦아

젖어 있는 행주를

하늘에 펴뒀나

오전

한나절

오락가락

비 비치겠다.

난 이런날

가슴에 맺히는 말이

싫다.

내뱉지 못하고

속으로 삼키는

답답한 하늘이 싫다.

저 막막한 하늘 뒷켠

아살하지도 않은

먹먹한 공간이 싫다.

자칫

우울할까

내세워 웃으려는

나의

심리이반은 더 싫다.

그래서

자꾸 창밖을 보며

금방 맑음을..........

기다린다.

 

2013. 6. 12.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