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지리 우지진다 지금 이때이다.
2013. 6. 4. 08:39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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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나른다.
매미 울음통 터뜨렸다.
방아개비 튄다.
패랭이 한송이 삐딱하게
언덕머리에 걸렸다.
토룡을 잡아꿰어
붕어 아가미에 걸었다.
징거미 잡으러
가재가 삐죽이 나왔다.
개구리
뱀에 놀라 튄다.
두루미
미꾸리 텁텁 물고 논다.
앵두 익으니
이스라지 익는다.
들 익으니
산 익는다.
채이는 것이 먹을 거다.
이때가
도랑치고 가재잡는 때다.
놀고도 먹는 때다.
그래서
그시절
선조들께서
아헤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라고
일깨운다.
지금
이때이다.
2013. 6. 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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