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꼴시리도록 아름다운 내 보폭과 어깨넓이.
2013. 5. 24. 15:46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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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코코아
향이냐
맛이냐
커피의 깊은 향
코코아의 달콤함
마루로된 거실
앞트인 넓은 창
검붉은 넝쿨장미가 숨막히는
작은 마당
조선잔디 딛고
아장아장 돌징검다리
할딱거리며 좋다는 강아지
날뛰는 백구
굳이
담장너머 멀리 볼필요도 없는
좁은 보폭과
어깨넓이
가진 것을 가진 여유
그러다
죽거덜랑
한이없는 것이다.
눈꼴시리도록
아름다운 향연
그윽한 향에 달콤함
숨막히게 검붉은 넝쿨장미
우리집
오후 여섯일곱시쯤
낮과
밤의 경계쯤에
어둡사리
저녁이 닫히고 있다.
2013. 5. 2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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