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밟았는데 혼자서 비시시 웃고 있다.
2013. 5. 23. 19:01ㆍ별꼴 반쪽 글.
728x90
새들이
어느놈인지 모를
참 맹랑한 놈이
내
가는
길목마다
껌딱지 만한 새똥을
지려놓았다.
저것이
비오기전에는
더 말라붙어서는
이끼가 되리라
가만
저기 바우 위엔
그저
언뜻
무늬같다
필경 더운날 누군가
털썩 앉을 거라
난
내심
똥밟았는데
똥밟았는데
혼자서
비시시 웃고 있다.
2013. 5. 23.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뿌듯해진 감자밭에서. (0) | 2013.05.24 |
|---|---|
| 눈꼴시리도록 아름다운 내 보폭과 어깨넓이. (0) | 2013.05.24 |
| 콩 먹고 비지 먹고. (0) | 2013.05.23 |
| 오늘도 최선을 다할 내몫의 시간이니까. (0) | 2013.05.23 |
| 한국의 풍경은 사계를 한꾸럼에 꿰놓는다. (0) | 2013.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