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여 걱정일랑 그 때나 가봅시다.

2013. 5. 22. 16:31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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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동태 눈알이 부라려도

줄줄이 땀 쏟아져도

남비 펄펄 뛰어도

버너의 불꽃이

벌거니 달려들어도

그저 다 무시하고

열정을 다해

꿋꿋하게

난 점심 먹었다.

인사동 건너 골목통에

제법 이름난

그집이란다.

류이사 고맙소

속에 꼬질거리던 한기가

한방에 나갔나 보오

그대와 난

이 넓은 하늘아래

친구자 동지아니겠오.

건널목 배웅하고도

우린

파고다공원을 돌아

한참이나

담소를 하였군요.

건강하시고

다음일은

당장 걱정은 마시게

그 때나 가봅시다

황혼의 지게도

나눠지겠지.

 

2013. 5. 2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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