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나 가보까 스님 차공양 하시나.
2013. 5. 22. 11:44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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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가게에 가면
습관적으로 멈춰서
눈요기를 한다
예전처럼
덥썩 쥐고 나오지는 못해도
탐이나고
눈길이 가니
세살이 여든 가도
돌려세우기는 어렵다.
단골집은
맛차도 내오지만
그거야
예전처럼 팔아줄 때 얘기고
더는 내가
쭈굴시럽다.
그러니
그집만 빼고 가다보니
차동냥은 커녕
속에는 욕심 천불
목구멍에는 단내 난다.
인사동 인심
이제
별거 아니다.
야박하더라.
속세의 이재아니던가.
하기사
조계사나 가보까
스님
차공양 하시나.
2013. 5. 2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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