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지 않아도 머문다.

2013. 5. 7. 19:2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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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잡지 않아도

바람은 나무에 머물고

나무는 바람에 싸여

중력없이 자유롭다.

머무는 것

흔적을 남기는 것

인간만의 욕심이지 뭐

하늘이

허공에 꽉 찼어도

산이

더넓게 여백을 메워도

붙잡어서가 아니다

붙잡거나 말거나

사람 저들끼리만 따져

있구나

없구나 하지

원래 그처럼 있었다.

 

 

2013. 5. 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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