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속에 빠진 밤 깊어간다.

2013. 5. 7. 11:47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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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짧은 청둥오리

몸 작은 가창오리

떼지어 노는데

저수지 물속에

해 저믄다.

떠는 달

즈믄 해가 마주보며

순간에 서서

아쉬운 작별을 한다.

호수의 작은 너울

애닯은 시간을 잇는다.

물결위

바람

어둠

하늘

쏟아지는 별

별을 받아먹는 물고기

연못속에 빠진 밤

깊어간다.

 

2013. 5. 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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