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 나는 그냥 예 있으련다.

2013. 5. 7. 10:34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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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여기만큼이다

더 넘지 말았으면

오월이 좋다.

흥얼흥얼

흔들흔들

노랫가락 퍼지는

바람가지에

푸른 옷자락

연하디 연한 잎새

온몸에

풀물 묻어 날 산에

나도

저 고개를 넘지

않으련다.

혹여

억샌 풀밭 섰거나

가을 나무 섰거나

그러면

안되니까

가만

나는

그냥 예 있으련다.

 

2013. 5. 7.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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