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롬히 닫힌 댓숲엔 면면 까닭이 엄연하다.
2013. 4. 29. 10:19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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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비오고 무료한 날
댓숲 열어보면
댓닢에 빗방울 굵고
우장쓴 망태버섯은
하루해에 솟는다.
습기 찐덕거리는
대밭에 노린재
버섯을 축을 내고
닭장 나온 장닭은
썩은 땅을 헤집고서
지네를 잡는다.
초롬히 닫힌 댓숲엔
미동마저 없지만
면면 까닭이 엄연하다.
2013. 4. 29.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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