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르시스하게 스스로를 흠모해 본다.
2013. 4. 29. 17:43ㆍ별꼴 반쪽 글.
728x90
징거미 살살 기는
웅덩이 속
개구리 알
무명포에 싸여
메밀묵인가
순대인가
물렁거리고
미꾸리 유연하게
노란 배 까집고
자맥질 하고
가재 뒷걸음에
물흐리고
역시 궁금한 나는
작대기로 쑤셔
휘저어본다.
아마 심술이지요.
산중에
만장굴 같은
골자기
심심하고
궁금해서 해본다.
꿩꼬리 길게 끌리는
산 끝자락
개울물에 비쳐본다.
보는 이도 없고
나르시스하게
스스로를 흠모해본다.
2013. 4. 29. 황작
728x90
'별꼴 반쪽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상상의 비행을 한다. (0) | 2013.04.29 |
|---|---|
| 저녁 편한 밤이 되길 이제 정돈해본다. (0) | 2013.04.29 |
| 초롬히 닫힌 댓숲엔 면면 까닭이 엄연하다. (0) | 2013.04.29 |
| 다음 오월 달력은 아직 빈공간으로 있다는 그 사실이 기대된다. (0) | 2013.04.29 |
| 잊혀지지 않으려 무진 애를 쓰고 있다. (0) | 2013.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