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난 이들과 혼자이고 싶다.

2013. 4. 29. 07:30별꼴 반쪽 글.

728x90

둥글레꽃

달밤 이윽한데

매발톱에 놀난

물봉선 붉고

여뀌꼬리에 혼이 빠진

외꽃은 노랳고

처마밑에 나는

솔닢 향에 옥로차라

수세미꽃

별처럼 밝은데

반디불이 거들어

마음의 발산이

하늘에 이르니

은초롱

혜안이 밝다.

산중에

이슬 촉촉한

밤이면

이들과

혼자이고 싶다.

 

2013. 4. 29. 황작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