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밝은 길 무섭지는 않겠다.

2013. 4. 26. 21:4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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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허리를 돌아오니

왼쪽의 달이

오른쪽에 떳다.

갸웃거리며

가깝지도

멀어지지도 않고

나란히 따른다.

그러다가는

앞서거니

뒷서거니도 한다.

뭐하는걸까

딴 맘 있어

날 꼬드기는 걸까

숲속

밝은 길

인기척

무섭지는 않겠다.

 

2013. 4. 26. 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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