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밤 당신 인사 얹어보낸다.
2013. 4. 25. 17:07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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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하루에 몇번이나
변득을 부리다가
화사하던
꽃복숭이를 털어버리고
푸른 이파리로 바뀌었다.
하루가
덤벙대다 가버리니
변화가 현기증이 난다.
수근히
생각할 겨를도 없이
비오고
바람불고
까부리고
반짝 개인 하루가
총총히 꽁무니를 뺀다.
저녁 처마끝에
백열등 초롱이 걸리고
낮은 어둠을 밟아
하루를 돌아다본다.
편한 저녁되시라
편안한 밤
서산에
당신 인사
얹어보낸다.
2013. 4. 25.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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