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몽이라도 좋으려니.
2013. 4. 11. 07:48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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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르면
넘치고
넘치면 흐르는 것
지금은 차오르고 있다.
물오른 초목군상들
대지의 영양을
한껏대로 빨아올려
감당이 불감당이라
춘곤에 휘어진다.
방천에
능수버들이야
이내 치마폭 살랑이니
목석이라도 일어서
양기 돋울 지경에
눈꺼풀 풀리고
춘정이
내몸에도 그득하다.
일장춘몽
남가일몽
구운몽이라도 줗으려니
치마폭에 누웠으면.......
바래다
시름한다.
2013. 4. 11.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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