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터 흑백 방망이 소리.
2013. 4. 10. 08:53ㆍ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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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화백님의
흑백의 빨래터
빨강파랑으로 그려냈다면
어쩌면
경박하게 보였으리라
간결하게 그려진
수묵의 추억들
물소리
방망이 소리
아낙의 수다소리
등에 엎힌 아기의 옹아리
서로 뒤섞여
작은 화폭에서
드넓은 공간을 만들며
저녁 안개처럼 귀청에 묻어
참 편하게 들린다.
내가 느낀 대강이
대작에
험이나 아닐런지
검은 필묵의 무게에
보는 이로
절로 겸손을 자아낸다.
2013. 4. 10.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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