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꽉채워 먹어야 겠다.

2013. 4. 4. 12:18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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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은 덥습니다.

개나리 핀 것은 보았는데

참꽃마저 피었습니다.

산길가 작은 비탈에는

쑥이야 흔하지만

고들빼기

씀바귀가 모듬으로

자랐습니다.

오늘은

준비없이 왔습니다.

모래 토요일

걸피 일요일

봉지 준비해서

여기가 아니라도

집 근처라도 나가서

되는데로 많이 캐어다가

맛난 양념에 무쳐서

기다릴 그 사람 맛뵈야 겠다.

봄 한철 금새이니

여부나 여지를 두지말고

한껏 거둬야 겠다.

보내고 후회하지 않도록

꽉채워 먹어야겠다.

 

2013. 4. 4.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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