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돌지 않는 물결 마침표 하나 찍었다.

2013. 4. 2. 12:40별꼴 반쪽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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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옛날

강너머에

친구가 살았었지

언제고

워커힐 들목길

휘어서

걸어오르면

바람마저

반갑다.

강폭도

풍경도

아직은 그대로다.

살아있는 자들의

지워지지 않는

발치

눈길

그러나

세월은

강물처럼 흘렀다.

오선지의 쉼표

물결 끝에

적었다.

끝내

모질게도

도돌지 않는 물결

마침표 하나

찍었다.

 

2013. 4. 2. 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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